네이버는 2017년 6월 C-Rank 알고리즘을 공개하면서 블로거들이 양질의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네이버가 제시한 검색 반영 알고리즘의 큰 두 축은 저자의 인지도와 저자의 주제 전문성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네이버 검색에서 반영이 잘 되고 내가 쓴 글이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제시한 로직에 맞춰서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가 제시한 High Quality 콘텐츠 기준
1. 저자의 인지도
저자의 인지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에서 저자의 평소 활동 패턴은 어떠한지, 글 쓰는 패턴은 어떠한지, 사람들이 저자의 글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데이터를 분석하여 글을 쓰는 블로거가 얼마나 인지도가 있느냐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내가 얼마나 인지도가 있지? 네이버는 사실 우리의 인지도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몇 가지 기준을 준비했습니다. 다시 요약하면, 저자의 글 쓰는 패턴, 저자의 활동 패턴, 사람들이 저자의 글을 활용한 패턴, 이렇게 3가지 항목을 통해서 블로그에 글을 남긴 저자가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지 확인하고 점수를 매긴다는 뜻입니다.
저자의 글 쓰는 패턴
문서 수 : 나의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글이 누적되어 있는가?
문서 길이 : 하나의 문서는 얼마나 풍부한 내용의 게시물인가?
작성주기 : 게시물은 얼마나 자주 규칙적으로 작성하는가?
저자의 활동 패턴
다른 블로그 방문수 : 주제와 관련된 글을 쓰는 다른 블로그 방문 횟수는?
다른 문서 방문수 : 주제와 관련된 다른 문서를 얼마나 찾아보는가?
이웃과의 교류 등 : 이웃과의 공감, 댓글, 서로 이웃 맺기는 얼마나 하는가?
사람들이 저자의 글을 활용한 패턴
검색된 질의 수 : 이 부분은 검색 사용자에게 달려있는데, 블로거가 얼마나 트렌드에 맞는 검색을 많이 하는 내용에 대해 글을 작성하는가?
검색 후 클릭 수 : 검색 사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로 검색한 후 내가 쓴 글을 얼마나 클릭(선택)하는가?
클릭 후 머무른 시간(체류 시간) : 검색 사용자들이 내가 쓴 글을 읽고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는가?
2. 저자의 주제 전문성
저자의 주제 전문성이라는 부분에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네이버는 글을 쓰는 사람의 전문 분야나 심지어 글을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사실상 알지 못합니다. 단지 해당 블로거가 남기는 글을 통해 저자의 주제 전문성을 파악합니다. 저자가 특정 주제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는데, 문서 단위로 각 문서의 주제를 분류하고, 저자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많은 글을 써 온 전문분야의 글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을 활용합니다. 즉, 네이버는 블로그 안에 누적되어 있는 글의 주제 분야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사실이든 그렇지 않든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가라고 판단합니다.
각 문서의 주제 분류
네이버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블로거가 남긴 문서를 모두 학습시킨 후 해당 블로거가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가인지를 추정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어떤 한 가지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저자의 전문 분야 글에 가중치 적용
네이버가 정한 로직에 따라 해당 주제에 대해 전문가라고 판단한다면 해당 블로거가 작성한 글에 가중치 점수를 주어서 검색 반영의 순위에 영향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네이버의 인플루언서들이 작성한 글들이 검색에서 상위에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나도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데,
3. 인플루언서는 누구나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일단, 제가 추측한 기준에 의하면
1. 서로 이웃 1,000명 이상
2. 총 게시글 100건 이상
3. 하루 방문자 1,000명 이상
등이 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인플루언서를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가 신청하여 조건에 맞으면 인증해주는 방식입니다.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 신청하기를 검색하면 https://in.naver.com/intro/creator 이곳으로 안내합니다. 클릭하여 인플루언서 신청하실 때 미리 생각해 둘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생각해 두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글을 쓰시면 도움이 될까 해서 가져왔습니다. 내가 신청할 블로그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갖고 있는 것이 승인 심사에 유리합니다. 당연히 지원하는 주제에 관련된 글이 나의 블로그의 중심 내용이어야 하고,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신청하는 이전 달(가령 오늘 신청하신다고 하면 지난달, 즉 9월에 얼마나 기준에 맞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는지를 파악하여 심사에 반영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 곳으로 갔다 왔습니다. 네이버는 어떤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이고 어떤 블로그가 나쁜 블로그인지 시스템이 사람처럼 절대적인 기준을 갖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결국 좋은 문서라고 여겨지는 문서를 모아 놓고 그 문서의 공통된 특징을 패턴화 하여 이러한 패턴이 많이 관찰되는 문서를 좋은 문서로 판별하고 있습니다. 현재 C-Rank가 참고하는 블로그 지수 기준을 가져왔습니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블로그 검색에 사용하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사이트나 인물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참고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어떤 블로그가 어떤 주제에 집중하고 있는지, 얼마나 검색 이용자에게 인기 있는 블로그인지 계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글을 어떤 식으로 작성하면 검색 반영에 조금 더 유리할까요? 우리는 이것을 최적화(SEO)라고 부릅니다. 최적화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는 또 다른 날에 자세하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하나의 전문 주제를 설정하셔서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으로부터 전문가로 인정받으시고 네이버 검색 반영이 잘 되시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글 쓰기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하다면 하단의 링크를 클릭해서 블로그 글을 쉽게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쉬운 블로그 글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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