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정말 좋지 않은 하루를 시작합니다. 조금 전 SC제일은행 세종지점을 갔다가 문전박대당했네요. 아무리 은행이 갑 오브 갑이고 고객이 아래로 보여도 그렇지 문전박대당하고 나니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SC제일은행은 모두 불친절한가요? SC제일은행은 은행원 교육이나 만족도 조사 평가 이런 것은 없나 봅니다. 손님이 될 수도 있는데 면전에서 "다른 은행 가세요." 라니요. 허허...
티스토리 최적화가 잘 되었는지 블로그 시작하고 한 달 남짓 지난 것 같은데 구글 애드센스에서 핀번호도 발송했다는 소식에 외환통장을 만들러 갔습니다. 주변에 여기저기 물어보니 그래도 외환통장 개설은 SC제일은행이 괜찮지 않냐? 는 이야기에 오늘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집 근처에 있는 세종지점을 방문했습니다.
바람이 좀 차갑다고 해서 옷을 좀 껴입고 왔더니 10분쯤 걸으니까 땀이 많이 나네요. 보통 길 가던 행인이 지친 모습으로 가게를 방문하면 물 한 잔 드릴까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뭐 그것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문전박대는 안 해야지요? "어떻게 오셨어요?" "요즘 수수료 면제 없어졌어요." "다른 은행 가세요." 이건 무슨 태도인가요?
주거래 은행이 아니고 고액이 아니라서 손님처럼 보이지 않고 거지처럼 보였나 봐요. 나름 오늘 세수도 했는데 마스크 한 번 벗어서 얼굴 보여드릴 껄 그랬나 봅니다. 들어가는 출입문에서부터 뭔가 분위기가 쎄~ 한 것이 우리는 좀 큰 고객 아니면 상대 안 한다는 공기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다른 은행은 앉아 있다가도 손님이 창구로 가면 일어나서 인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여기는 그냥 아래위로 쭈~욱 훑어보는 것이 이 사람이 여기 왜 왔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기분이 솔직히 언짢았지만 제가 필요한 것이 있으니 머리를 숙이고 용건을 말했습니다.
예금의 규모가 크거나 대출 많이해서 잘 갚는 고객만 은행의 고객인가요? SC제일은행만 그런 것인가요?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겪고 나니 오늘 겪었던 일을 일기장에라고 남겨서 두고두고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에 글 하나 남겨봅니다.
SC제일은행 세종지점 친절도 최하점
그나저나 구글 애드센스에서 보내는 달러를 통장에 받아 두었다가 미국 나갔을 때 자유롭게 ATM에서 카드로 인출할 수 있는 그런 은행은 없는 건가요?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댓글로 정보를 공유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니 새로운 일도 겪고 배우는 것도 많네요. 남은 하루는 기분 좋게 보내고 싶습니다. 맛있는 점심이라도 먹으러 가야겠어요. 구독자님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