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옷인 줄 알고 꺼내서 입으려고 하는데 겹쳐진 안쪽 부분에 곰팡이가 생겼네요. 대게 반점으로 되어 있고 그 부분은 더러워져 있으며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종류도 다양한 것이 청 곰팡이, 적 곰팡이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난감하지요? 보통 이런 옷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혹시 곰팡이 균으로 인해 몸에 좋지 않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값비싼 고가의 의류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어떻게 세탁할 수 있을까 막막합니다. 그래서 공개합니다. 곰팡이 제거 노하우. 지금부터 따라오세요.
곰팡이로 인해 생긴 얼룩 제거 방법
염려하는 것과는 달리 곰팡이 오염은 수용성 오염입니다. 식물의 성분과 거의 같아서 세탁하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세탁이 가능합니다. 단, 오래된 곰팡이는 섬유의 내부에 침투하여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 만으로는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백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품 사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의 처리 방법
건조상태이면 브러시로 가볍게 문지르고 곰팡이를 미리 털어냅니다. 그런 다음 물에 적셔 짠 타올로 될 수 있는 대로 두드려서 제거합니다. 또 소량의 물을 더한 드라이 소프를 바르고 브러시로 두드리면 좋습니다. 이렇게 처리한 후 남아있는 색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목면, 마, 레이온, 테크론 등 염소계 표백제에 견딜 수 있는 것이면 차아염소산 소다 0.1%의 수용액으로 표백합니다. 본견, 모직 등은 과망간산 가리 1%의 수용액으로 표백합니다. 차아염소산 소다를 사용하였을 경우는 찌류 산소다 1%의 수용액으로 탈 염소 처리를 하며 과망간산 가리를 사용하였다면 푸란깃드 또는 초콜릿 색을 띠는 산성 아류산 소다를 사용합니다.
오래되어 변화된 경우의 처리 방법
오래되어 섬유의 내부에 오점이 침투되어 있을 경우에는 고급 알코올계 세제의 수용액이나 소량의 물을 더한 드라이 소프를 바르고 브러시로 두드려줍니다. 대부분의 오염이 제거되는 것이 정상인데, 만약 이렇게 해도 오염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오점 부분에 효소 용액을 바르고 5~10분간 방치하여 단백질을 분해합니다. 이제 물을 뿜고 마른 천으로 두드려 닦아냅니다. 이렇게 처리한 후 남아있는 색소는 일반적인 처리 방법과 마찬가지로 차아염소산 소다 또는 과망간산 가리의 표백처리를 하면 됩니다.
뒤처리 방법
차아염소산 소다 또는 과망간산 가리를 사용한 뒤는 꼭 분무기로 물을 뿜어 끼얹고 마른 천으로 두드린 후 처리하여야 합니다. 적어도 3~4회는 반복해야 합니다. 이것을 소홀히 할 경우 약품이 남아 황변의 원인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또 푸란깃드가 없을 경우는 수산 3%의 따뜻한 물에 섞어 사용해도 좋으나 여러 번 헹궈내야 하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약품 사용 시 주의할 점
과망간산 가리를 사용하면 그 부분이 초콜릿 색으로 변합니다. 이것은 이산화망간인데 이것을 지우기 위해서는 백색천은 푸란깃드(하이드로 설파이드)를 사용하고 색이 있는 천인 경우는 산성 아류산 소다를 써서 지웁니다.
결론은 아무리 제거하기 쉬운 얼룩이라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한 의류를 오래 보관할 때에는 세탁 비닐을 제거하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장은 자주 환기를 시키도록 하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곰팡이 제거제를 옷장에 함께 넣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적어도 2-3개월에 한 번은 곰팡이 제거제의 상태를 확인하고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쉬어가는 코너 : 이미지의 다른 부분 찾기
위 아래 이미지의 다른 곳은 세군데입니다.
정답은 다음 포스팅 때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