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는 가족과 함께 한 번쯤 다녀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래서 저도 여수나 포항을 겨울에는 꼭 다녀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송촌중 선수들은 겨울바다하면 훈련받았던 생각에 힘들다는 생각부터 할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들인데 제 아들과 제 아들 친구들이 바다에서 하고 있다는 거지요. 아직 제겐 너무나 아기 같은데 말이지요. 제가 대신 뛸 수 있냐고요? 그건...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들을 좀 더 응원하겠습니다. 늙어가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요. 대신 방해가 되는 엄마는 되지 않겠습니다.
해남 바닷가에서 달리고 달리는 송촌중 육상선수들의 훈련은 계속된다
1. 해변가를 달리고 달리는 송촌중 육상선수들의 고된 훈련
국가대표들이 하는 훈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었네요. 제겐 아직 아기 같은데 말이지요. 변성기도 왔는데 무슨 아기냐고요? 80세가 되어도 자식은 늘 아기 같다고 하잖아요. 제게 우리 두 아들은 저보다 키가 커도 아기 같아요. 아들은 절 더 걱정하지만 말이에요. 이제 저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잔소리할 게 없습니다. 더 큰 꿈을 향해 꺾이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여기 있는 친구들과 함께 꿈을 향해 서로를 응원하며 힘이 되어 주는 멋진 사람이 되길 응원합니다. 다치지 않고 긍정적이며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되면 말고!!! 괜찮아~ 나니까!!! 내일이 있으니까~~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희망이니까요.
2. 리듬에 맞춰 달리고 또 달립니다.
예전에 어떤 펜싱 드라에서 감독이 댄스를 완벽하게 배워오라고 했던 장면이 떠올랐어요.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몸의 유연성과 리듬감이 선수들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고, 회복력을 길러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운동선수들이 몸이 단단하고 야무질 거라고 생각했지 리듬성과 박자까지 길러야 하나 오버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거든요, 강사들도 목소리를 가다듬고 바꾸기 위해 민요와 판소리까지 배우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만큼 그 분야에서 최고이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선수들도 안 다치고 국가대표 선수를 향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멋지다!라는 말밖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뛰고 달리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어디에서도 잘할 겁니다. 박자부터 리듬감 스피드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는데 아이돌 가수가 되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3. 힘을 내 봐~~ 아들들아~~!!!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운동하며 성장해 온 친구들입니다. 친구와 함께 운동하면서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착한 아이들입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잘 컸구나! 대견하다! 이 말밖에 더 이상 그 어떤 말도 해 줄 말이 없습니다. 때론 부모가 모른 체 자라는 것이 아이들에겐 더 바르고 자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제 아들이 5학년때까지 육상선수로 등록될 정도록 선수활동 하는 줄 몰랐습니다. 그냥 동아리 활동하는 줄 알았거든요. 담임 선생님께서 육상부 담담 선생님이셔서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말씀에 운동해야 키가 조금이라도 더 크지 않을까요? 이 말씀만 드렸습니다. 대회에서 상도 받고 감독님께서 수호를 선수로 알아봐 주시니 망설임 없이 해보라고 했습니다. 몸치에 박치였던 저로썬 인생의 모든 기회는 왔을 때 해보는 거라고 등을 떠밀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잘 하라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작은 영향력으로만 비쳤지만 노력으로 인한 결실은 그 무엇과 비교하겠습니까?
당신은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오프라 윈프라-
여러분들도 활짝 피어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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