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곳간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부자가 이 동네에서 집안을 일으킨 후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자는 청지기를 불렀습니다. 마침 지난번까지 관리하던 청지기는 다른 곳으로 가고 이번에 새로 집사를 고용했는데 이런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집안이 안정되고 난 후 한 번도 도둑이 들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도둑이 들었단 말인가?'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번까지 일하던 집사 후임으로 새롭게 일하게 된 집사를 불렀습니다.
"관리를 어찌했기에 도둑이 들었단 말이냐?" 주인은 하인(집사)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주인은 당장에라도 하인을 쫓아낼 수 있었지만 하인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사연이 있을 수도 있으니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칠 수 있다면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주인의 질문에 하인이 답변했습니다. "그게 말입니다. 지난번 일꾼의 잘못이 큽니다. 원래는 도둑은 어디에나 있는 법인데, 지난번 일꾼이 도둑이 들지 않게 관리를 하였다가 이번에 도둑이 들었으니 이번에 도둑이 든 일은 지난번 일꾼의 잘못이 큽니다."
하인은 이번에 집안에 도둑이 든 것이 지난번까지 집을 맡아서 관리하던 집사의 잘못이지 본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경에는 이와 비슷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14~30절, 달란트 비유)
14.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선한 청지기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2023년 1월 27일 주요 소식
1. 김기현-안철수 양강구도된 與전대. 유승민 출마, 1차 컷오프 규모 변수.
2. 이재명 내일 출석. 민주, 초유의 '당대표 두 번째 檢출석' 앞두고 촉각.
3. 탱크 받는 우크라, 이제 전투기 원한다 "못 얻을 무기 없다"
4. 재산 줄어도 기부 늘린 美갑부들. 25명이 33조 원 기부.
5. 부동산 시장 찬바람에. 지난해 땅값 상승률 6년 만에 최저.
6. 난방비 인상.與 "文정부, 인상 안 한 탓" 野 "민생 파탄, 무능 경제"
7. 월 출생아 2만 명 붕괴. 작년 인구감소 10만 명 넘어.
8. 한화솔루션, MS와 태양광 동맹. 북미 재생에너지 확대.
9. 최저 '-15도' 동장군 다시 맹위. 충청, 경북, 전라 곳곳 눈.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랜디 포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