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에서 교대미달이라는 키워드를 보았습니다. 사범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기가 낮아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교대까지? 미달이라니? 그것도 전국 13개의 교대 중 무려 11개가 그렇다고 하니 당황스럽네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원하는 입시생이 그만큼 줄었다는 이야기예요. 수험생들이 미래의 직업으로 초등교사가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대학은 날이 갈수록 신입생 모집이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영상대학교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인기 학과가 많아 늘 정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지원하다가 올 해는 미달 학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고, 기능적인 것을 대학에서 배울 필요가 없어지는 환경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보이네요. 대학은 이제 수도권의 명문대이거나, 취업과 직업을 위한 전문적인 과정들만 살아남을 것 같네요.
제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일까요? 하긴, 초등학교 선생님은 사실상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야 되는 복합적인 능력을 갖춰야 하죠. 특히나 빠르게 변하는 IT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필수이고, 오냐오냐 길러진 아이들을 학생으로 대하면서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님을 상대해야 하는 힘든 직종입니다. 이 정도 능력이라면 다른 직업을 택하더라도 전혀 무리 없이 해 낼 수 있겠지요.
그래도 이 나라의 미래를 키우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선생님들을 기대해 봅니다. 사명감? 개나 줘버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미래를 길러내는 일은 가치 있고 소중합니다. 오늘 저를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이 떠오르네요. 무고하신 지...
2023년 2월 16일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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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머스크, 트위터 CEO는 올해까지만 "연말쯤 새 CEO 지명"
7. 공급 감소에도 올해 '재개발, 재건축' 늘어. 수도권 '7만 5114 가구'
8. 교대 인기 예전 같지 않네. 13곳 중 11곳 정시 '사실상 미달'
9. 중서부 곳곳 눈·비. 도로 살얼음 주의.
"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하다." <올리버 웬델 홈즈>
지난 포스팅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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