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가정에 흡연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입은 의류를 일반 의류와 함께 섞어서 세탁한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옷에도 담배 냄새가 베어납니다. 그만큼 담배의 독특한 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혹시 담배로 인해 옷감이 변색된 것을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담배로 인해 오염된 세탁물은 어떻게 세탁하면 좋을까요?
담배로 인한 오염을 제거하는 방법
담배로 인한 오염된 세탁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용성의 오점이나 옷감에 스며든 색소는 표백처리를 필요로 합니다. 당연히 주성분은 니코틴입니다. 이런 세탁물의 경우 주의할 점은 주머니에 담배 가루가 남아있는 상태로 세탁하게 되면 세탁물의 오염을 더 심하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니 충분히 털어서 담배 가루를 떨어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머니 속을 뒤집어서 뜨거운 비눗물로 흔들어 초벌 헹굼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처리 방법
먼저 주머니의 안감의 더러움을 씻어내고 다음 바깥 세탁에 들어갑니다. 오점 부분에 고급 알코올 세제의 2~3% 수용액을 바르고 오점 제거 브러시로 정성껏 두드립니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합니다. 겉면에 파이프나 담배대의 진 등이 묻어 있을 경우에는 모노 크롤 벤젠을 듬뿍 바르고 오점 제거 브러시로 정성껏 두드립니다. 혹은 드라이 쇼프에 모노 크롤 벤젠을 혼합한 것을 오점 제거제로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주머니 안감의 오염을 처리하는 경우는 뒤처리로 물을 뿜어 끼얹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립니다. 겉감을 세척한 후에는 용제로 뒤처리를 합니다. 어느 경우에도 색소가 남아있으면 아래에서 제시하는 오래된 오염으로 인지하고 세척 방법을 달리합니다.
오래되어 색상이 변한 경우의 처리 방법
일반적으로 오염이 시작되기 전에 세탁하는 경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장기간 세탁하지 않아 오염 정도가 심해졌거나 반복되는 오염물로 인해 오염이 누적된 경우는 일반적인 처리방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처리방법으로 남는 오점은 오래되어 옷감 색소가 염착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일단 제거가 쉽지는 않습니다. 과붕산 소다에 의한 표백 또는 과망간산 가리의 표백에 의하여 색소를 제거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각각 표백처리 및 중화처리를 하여야 합니다.
뒤처리 방법
표백 작용이 끝난 후는 분무기로 물을 뿜어 끼얹고 다음으로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고 반건조합니다. 이것을 4회 이상 반복하고 약품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주의사항
낡은 천의 경우에는 과망간산 가리를 색과 무늬가 있는 옷감은 과붕산 소다를 사용합니다. 과산화수소의 1% 수용액을 사용하여도 좋지만 반응은 느리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오늘 담배로 인해 오염된 옷감의 세탁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탁을 깔끔하게 해서 오염을 제거하는 것도 좋지만 금연이 더 좋습니다. 본인과 주변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금연은 에티켓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제가 남긴 담배 오염을 제거하는 방법이 필요가 없는 날까지 다 함께 금연 캠페인에 동참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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