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송년모임도 많았는데, 신년모임도 준비하고 계시죠? 세종시에서 오래간만에 맛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려요.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싸돌아다니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본 적은 없습니다. 일단 이름도 그럴듯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한 것이 뭔가 있어 보이는 음식점입니다.
여러분은 음식점을 선택할 때 무엇부터 생각하나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한다고요? 그렇죠? 당연히 음식 맛입니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물어볼 것도 없지요. 음식의 맛은 충분히 맛있다고 가정하고 다음으로 고려하는 것은요?
저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위생상태를 대신 말하기도 하거든요. 인테리어가 너저분하면 보나 마나 주방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요식업이든 뭐든 사업장은 첫인상이 되는 외부와 내부의 인테리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맛이 좋으면 다음에 또 찾게 되지요. 그런데, 가성비까지 훌륭하다면? 그건 뭐. 한 마디로 대박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데, 적당한 비용으로 맛나고 분위기 있는 음식점에서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추천하지 않을 수 없지요.
더군다나 혹시 손님을 접대할 일이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싼 티 나지 않으면서 적당한 가격에 모양새가 좋은 것.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세상에 값싸고 좋은 것은 없다고. 충분히 공감합니다. 값싸고 좋은 것은 없지만, 적당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곳은 노력하면 찾을 수 있거든요. 제가 세종시를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들을 앞으로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오늘 그 첫 번째로 청와삼대를 추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세종시에서 연말 모임을 조촐하게 진행하고 싶으시죠? 룸이 있는 술집이 필요할 겁니다. 보람동, 소담동, 대평동에서 룸 있는 술집을 찾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금남면 장영실 고등학교 정문에 있는 청와삼대를 찾아주세요. 청와삼대 국수가 정말 맛있는데요. 점심 식사 종류도 다양하고, 저녁 술자리에는 족발, 보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3분이나 모셨던 조리장이 만든 요리입니다. 족발, 보쌈, 칼국수를 메인으로 합니다. 청와대에서만 맛볼 수 있던 특별한 칼국수를 일반인으로도 먹을 수 있다니 좋은 일입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던 조리장의 특별한 요리입니다. 청와삼대는 테이크아웃 포장이 가능합니다. ^^ 깔끔한 룸이 있어서 프라이빗 한 공간에서 모임을 가질 수도 있어요. 깔끔한 서빙 로봇이 서빙을 도와줍니다.
세종시 금남면 청와삼대 들깨칼국수. 점심으로 들깨 칼국수를 먹으러 친한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속이 불편하다고 부드러운 음식을 찾아왔다고 하네요. 음식을 내어주고 마주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들깨 칼국수가 8000원이라 점심으로 큰 부담이 없는 가격이죠. 후루룩~~ 후루룩 정말 잘 먹네요. 공깃밥을 추가해서 말아먹었습니다. 속이 불편한 게 맞는 건지???? 하하. 결국 국물까지 쓱싹 다 비웠어요. 속이 든든하다고 합니다. 같이 밥 먹을 때마다 사진 좀 찍어서 포스팅하겠다고 하니 흔쾌히 승낙하는군요. 다음 번엔 어떤 음식을 시켜 먹을지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맛본 낙지만두 진짜 꼭 드셔보세요. 만두피가 뭘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쫄깃한 식감 만족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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