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었어요. 2018년부터 유튜브 관련 문의가 해마다 끊이질 안네요. 요즘 잠시 멈칫한 것 같지만, 아마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지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출시되어 하루가 다르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기초 이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접근하다 보면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몇 가지 영상에 대한 기초이론을 정리해 봅니다.
영상 촬영 / 편집 기초이론
1. 영상의 최소 단위
영상은 사실상 사진의 연속입니다. 초당 20장이 넘는 이미지가 사람의 눈에는 영상으로 보이는 거예요. 학창 시절 교과서 한쪽 켠에 졸라맨 같은 이미지를 페이지마다 그려놓고 빠르게 넘기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친구를 본 적이 있나요? 그 친구가 바로 접니다. 결국 영상의 최소 단위는 사진(이미지)이라는 말입니다.
2. 이미지 개념 정리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영상에서 사용 가능한 이미지는 jpg, png, gif - 3가지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 더 다양한 이미지를 영상에 사용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3. 유튜브가 좋아하는 영상
유튜브에는 하루에 1억 개의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유튜브는 이 많은 영상을 어디에 저장할까요? 엄청나게 많은 저장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튜브는 업로드되는 모든 영상의 원본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영상을 업로드할 때 새로운 랜더링 과정을 거쳐 영상을 화질이 크게 손상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압축하여 저장합니다. 일종의 포맷 방식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영상을 전송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카카오톡은 최대 300메가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00메가의 영상을 전송하면 카카오 서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랜더링을 거쳐 압축하게 되고 카톡 전송을 받은 상대방은 78메가 정도의 크기로 영상을 전달받게 되어 보내는 사람이 보는 영상의 화질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렇다면 유튜브는 우리가 업로드하는 영상을 어느 정도로 압축할까요? 스마트폰의 키네마스터 애플리케이션 사용 기준으로 팁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하셔서 영상 편집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위 이미지는 키네마스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영상을 편집한 후 마지막 단계에서 영상 내보내기를 할 때 설정하는 창입니다. 1080p FHD 영상을 자주 사용하는데, 아래에 나오는 비트레이트는 익숙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유튜브는 여러분이 FHD급으로 업로드한 영상을 8 Mbps 정도로 다시 압축하는 것 같습니다. 4K 영상 기준으로는 12 Mbps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비트레이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키네마스터를 사용해서 영상을 편집하는 최종 단계에서 사용할 비트레이트 수치 값만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나는 선명한 고해상도 영상을 원한다는 마음이 생기면 비트레이트를 올려서 내보내기 하시면 되지만, 유튜브 플랫폼에 업로드할 계획이라면 비추천입니다. 오히려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순간 다시 압축을 위한 랜더링을 거치기 때문에 업로드 시간만 길어질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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