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축제 행사 요원으로 참가 중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 줄 몰랐어요. 그중에 유난히 정도 많으시고 따뜻하게 커피도 주시고 핫팩도 주시는 사장님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며칠 동안 관심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손님들이 들어가시면 안 나오세요. 다들 커피 한 잔씩 드시면서 얘기도 하시길래 아시는 분인가 했어요. 그런데 그냥 손님들이었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마음은 진심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고 그 말이 무슨 말인 줄 그분들을 뵙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며칠 행사가 끝나면 안 올 사람들인데 굳이 춥지 않냐고 따뜻한 커피랑 핫팩까지 챙겨 주실까? 그 마음은 그분들의 진심이고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통시장만이 가진 정이 아직은 느껴지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꼭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대전 중앙시장 겨울이득 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겨울나기 축제를 소개합니다.
1. 스릴감 있는 복불복 상품 이벤트
영수증 만 원 이상 1일 1인 1회 재미로 하는 복불복 게임을 했습니다. 라면 소소한 물품이지만 계속하고 싶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살짝 꽝도 있어서 화를 내시는 손님도 계셨다지요. 게임은 게임일 뿐 오해하지 말자! 사람 마음은 그게 잘 안되나 봐요. 원하는 것이 걸리면 최고로 좋은 행사이고 원하는 상품이 안 됐을 땐 왜 그리 서운해하시는지 제가 사다가 드리고 싶은 정도였어요. 한분 두 분이 아니라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참아주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가 제일 좋은 상품이냐고 물으신다. 저는 장바구니가 제일 좋았습니다. 돈 주고 사기는 아깝고 없으면 아쉬워서 주머니나 가방에 쏙 들어가는 손바닥 사이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있으면 있을수록 탐이 나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최고의 만족도를 주고 싶다는 해맑은 고객님이 계셨습니다. 꽝 나오신 고객님들께서 불만을 체크하실 것 같아서 만족도 조사는 잠시 보류하겠습니다. 5일 동안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복수동에 계신 고객님께서 당첨이 되셨네요, 대전시 구청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1등을 뽑아주셨어요. 악수도 했어요.
2. 다양한 음악 축제
중년 가수들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시장 내에는 엿장수 언니들의 신나는 공연이 매일 이어집니다. 경기민요와 한복의 아름다운 모습과 부채의 혼동족이 백조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선율이 어찌 곱고 아름다운지 제가 한 번 배워 보고 싶었습니다.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닐까요? 멋지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신 가수님들의 노래도 화끈하면서 흥을 자극하셨습니다. 신나게 손뼉을 치면서 스트레스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음악은 잔칫집의 감초이지요. 오빠는 풍각쟁이야~~ 중앙시장에 데려가 줘~~ 센스 있는 랩으로 자연스럽게 부르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다른 행사에서 따라 해 봐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