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티스토리를 인수하면 어떻게 될까? 재미있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티스토리에 대해서 알기는 할까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상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정치에 허무함을 느끼면 폭군이 정권을 잡았을 때가 더 좋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역시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내뱉는 말인 듯합니다. 정치가 무능할수록 무관심하게 되면 정권이 하는 대로 노예처럼 살아야 합니다. 더욱 개입해서 올바른 소리를 내야 하지요. IT계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개발자들의 블로그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티스토리 사용자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시점이 지나고 있습니다. 일부 유명 블로거들은 블로그 운영 로직이나 구글 에드센스 관련 노하우가 있어서 크게 타격을 입지 않고 잘 버티는 것 같습니다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쳐다만 본다면 머지않아 함께 잿더미 속으로 사라질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둘러보다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재택근무 금지령을 내렸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직원의 40% 가까이 해고하고 최고 경영진에 속한 이사들도 다수 해고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준비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허무맹랑하고 가혹한 처사입니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이렇게 하는 것이 기업 경영(?)이라고 칭찬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트위터가 곧 아주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web 3.0을 준비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페이스북이 META로 변화를 시도했으나 이름만 변하였을 뿐 사용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물론 지금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는 어떻게 변할까 궁금합니다.
정치에 기생하며 부자들 틈에서 자신의 부를 확고히 하는 일론 머스크를 보면서 '저렇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천재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현시키려면 정치를 등에 업어야 하기도 하고 넉넉한 재산도 있어야 하기에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의 행위를 윤리적으로 옳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의 동기는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한때 가상화폐 도지 코인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구설수에 올랐지만, 아무런 법적 제재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간 것도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미래 사회를 그려내는 영화에 보면 첨단 IT 기술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는 이야기를 봅니다. 견제할 대상이 없으면 독주가 시작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2등은 항상 위대합니다. 그리고,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중간에 전화통화를 여러 차례 하다 보니 흐름이 좀 끊어진 것 같네요. 다시 제목으로 돌아와서 일론 머스크는 아니더라도 정신 멀쩡한 기업가가 티스토리를 인수해서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걸어가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인할 수 없는 국내 1위 포털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견제할 그 무엇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오늘 주절주절 아침 이야기를 마칩니다. 오늘 강의가 취소되어 아침에 시간이 좀 생겼는데, 글 하나 쓰고 전화 통화 몇 번 하고 나니 벌써 10시가 넘었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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