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 애드센스 먹통 사태에서 해방되기 위한 이사 준비

by e.스토리 2022. 11. 8.

그누보드와 아미나 빌더를 사용해서 웹사이트 구축하기

오늘 남기는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한 동안 손 놓았던 웹사이트 구축을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음에 찾아보고자 남깁니다. 웹사이트 구축에 관심이 없으시면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

티스토리 실망하신 분들의 모임
티스토리에 실망하신 분들 뭉쳐볼까요?

1. 웹사이트 구축과 관련한 나의 과거 스토리

홈페이지 제작은 나모 웹에디터를 사용하여 대략 24년 전에 처음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때 나모 웹에디터가 나왔었나? 드림위버 같은 것을 사용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메모장 열어서 html 날 코딩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지인 중에 도메인 사냥꾼이 한 분 계셔서 도메인을 다량으로 보유하면서 거래하는 직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료로 제공하는 슈퍼보드, 티티 보드 등을 사용하다가 아마 제로보드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도메인을 웹페이지와 접속해서 관리하려고 하다 보니 당연히 서버가 필요하게 되었고, 몇몇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다가 자신감이 붙으면서 IDC 센터에 리눅스 서버를 입고하기까지 갔었습니다. 넉넉한 서버 공간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대략 2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계정도 나눠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지금처럼 경영이나 마케팅을 알았더라면 아마 일 저질렀을 것 같습니다. 

제로보드 활동할 때에는 몇몇 개발자분들과 소통하면서 준 개발자 반열에 오르고 자잘한 손재주로 모듈도 만들어서 공개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것을 할 수 있었나? 놀랍기까지 합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아이디가 "유아원", "이슬사모" 등 몇 분이 계셨는데, php와 java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혹시 이 글 보시면 연락한 번 주세요. 소주나 한 잔 :) 

2. 취미는 취미일 뿐

그러다가 웹 반응형이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CSS까지 공부해야 하는, 그야말로 웹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취미로 하던 웹 개발이라 시간이 더는 나지 않았습니다. 마침 고2 담임을 하던 시기와 맞물려서 본업인 교사의 직무를 다하기 위해 취미활동은 잠시 접었습니다. 

어쩌다가 다시 찾은 제로보드는 많이 변해있었고 새로운 개발자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낄 자리가 없던 찰나, 그누보드로 갈아타게 되었지요. 이런저런 재미를 붙이다가 배추빌더, 아미나 빌더 등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잘한 각종 기능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심플하게 이용만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아미나를 택하고 한 동안 지냈는데, 이 마저도 최근에 들어가 봤더니 나리야 빌더와 병행하여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3. 이제는 수익형 블로그 운영이 직업이라 피할 수 없음

한 3-4년 그만 두었던 웹페이지(일명. 홈페이지) 제작을 개인적인 필요를 위해 cafe24에 가서 비즈니스 형 호스팅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수익형 블로그로 운영할, 정확히 말하면 티스토리를 이전할 웹페이지를 위한 도메인을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를 상의하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중이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도메인, 브랜드 등을 컨설팅하고 도움도 드리는데, 정작 내 것을 하려니 머릿속이 하얗게 됩니다. 괜찮은 도메인 하나 준비했는데, 티스토리 짝퉁스럽지만, 땡땡. 스토리! 조만간 공개하겠습니다. 

4. 손가락은 기억하고 있을까?

이젠 설치형 공개 보드 다운로드하여서 호스팅 한 서버에 업로드해서 install 하면 되는데, 막상 하려니 ssh 터미널 접속하는 방법도 생각이 안 납니다. 이런. 당황하다가 그냥 물 한 잔 마시고 조용히 눈을 감고 손이 기억하겠지. 하면서 두다다다. 와! 신기해요. 머리는 기억을 못 하는데, 손은 기억을 합니다. ssh 계정 id@tistory.com 넣고 엔터, 비밀번호 치고 들어가서 cd www, ls 눌러서 안에 디폴트 파일 삭제. 이번에는 ftp 접속해서 공개된 설치형 보드 파일 업로드. 다시 터미널로 와서 tar xvf 파일명. tar.gz 하하. 놀랍습니다. 생각은 하나도 안 나는데, 손가락은 다 기억하고 있네요. 

웹페이지 주소창에 도메인 넣고 install 하니 그냥 설치되네요. 와. 오랜만이라 엄청 반갑습니다. 이제 슬슬 이전 준비합니다. 워드프레스는 경험이 없어서 낯설 것 같아 익숙한 그누보드와 나리야로 세팅하고 넘어갑니다. 사실 php를 사용하는 보드라서 속도면에서 좀 아쉬운데, 어차피 커뮤니티형이 아니라 개인 블로그 형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5.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며

어느 정도 구도를 잡고 나면 아예 백업해서 템플릿처럼 막 찍어낼 수 있도록 만든 다음 티스토리에서 이사 가려는 분들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1년에 몇만 원 지불하고 마음 편하게 마음대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속 편할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티스토리 서버 다운되고 애드센스 문제 후 고객센터에 여러 번 질의했으나 무응답.
고객에게 무관심한 서비스에 실망.
대안 준비 끝!


끝으로 오늘 있었던 스마트폰 촬영 월식 사진 :) 오해가 있을까 해서 추가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동생이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 준 거예요 ;;;

계기월식
오늘 저녁 있었던 월식

 

반응형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